잊지 마세요, 2024 메가 트렌드.
정돈되지 않은 머리, 엉뚱한 모양의 안경, 헐렁한 럭비 티셔츠.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머리를 쥐어짜며 연구하는 괴팍한 과학자 같기도, 마니아 기질 충만한 너드처럼 보이기도 한다. ‘괴짜’라는 뜻의 긱과 ‘세련됨’이라는 시크가 합쳐져 탄생한 ‘긱시크 룩’이 상반기 런웨이와 리얼웨이를 휩쓸었다. 반면 하반기에는 ‘얌전한, 조용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드뮤어 룩’이 대두되었다. 모노톤의 담백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활용해 정제된 우아함을 드러내는 것이 핵심. 특히 요란한 Y2K에 피로감을 느꼈던 미니멀리스트에게 드뮤어의 등장은 마치 구원투수처럼 반가웠을 터. 엉뚱한 괴짜, 단정한 세련미 중 당신의 취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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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박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