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을 겸비한 휴식과 게스트 맞춤형 식사 및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숙박 시설 ‘료칸’. 완벽한 쉼을 자랑하는 일본식 료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숙소를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리프레시를 위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료칸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ㅣ엔소쿠 포항
포항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엔소쿠 포항’은 인원 2명에서 최대 3명까지 가능한 4개의 객실로만 소규모 운영되고 있어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는 동해를, 맞은편에서는 너른 논과 산이 펼쳐진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대나무에 둘러싸인 소담한 가든과 일본 목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개별 욕실 및 자쿠지가 있으며 개별 룸에는 다도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개별 룸으로 지어진 레스토랑 ‘쿠라엔소쿠 다이닝’에서는 숙성회를 포함한 가이세키가 제공되는데 일본 주류까지 섬세하게 준비되어 있어 일본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이다.
✔ 주소 :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로2626번길 14
✔ 비용 : 비수기 평일 기준 20만원대
ㅣ이제 경주
유적지를 비롯한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풍성해 단기 국내 여행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경주.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온천 숙소 ‘이제’에 체크인을 하는 투숙객은 문진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내용을 토대로 아로마 오일을 추천받아 숙소에 묵는 동안 아로마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다.
룸에 있는 개별 히노끼탕 외에 90분 단위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별채탕에서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인센스콘의 향과 함께 블렌딩 티를 마시며 오감 만족 휴식이 가능하다. 숙박에는 제철 식재료를 포함한 다양한 코스 요리, 스키야키로 구성된 석식과 싱싱한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 주소 : 경주시 불국신택지3길 34
✔ 비용 : 비수기 평일 기준 40만원대
ㅣ덴바스타료칸 거제
일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 내에서 탁 트인 뷰를 바라볼 수 있는 덴바스타료칸 거제가 제격. 바다와 산이 마주한 거제의 절경을 담은 ‘덴바스타료칸 거제’는 전 객실 모두 오션뷰를 자랑하는데다 개별 히노끼탕이 준비되어 있어 오전에는 눈부신 일출을, 오후에는 석양에 물든 거제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룸은 2인이 묵을 수 있는 디럭스룸부터 최대 열 명까지 머물 수 있는 오션뷰 펜트하우스까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1인부터 인원이 많은 가족까지 다양한 구성의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식사 메뉴로는 제철을 맞은 거제의 신선한 해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으니 필히 신청해서 먹도록 하자.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101-8
✔ 비용 : 비수기 평일 기준 20만원대
ㅣ대천 토모노야 호텔
국내에서 다섯 곳의 료칸을 운영하는 토모노야에서도 ‘대천 토모노야 호텔’은 이색적인 갯벌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서해안의 넓은 갯벌을 창에 품은 ‘대천 토모노야 호텔’은 특유의 동양적인 무드를 살린 젠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지어져 있으며 객실 내 설치된 개별 히노끼 욕조와 다다미방, 일본식 건식 화장실까지 있어 일본의 전통 료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양새다.
모든 객실에서는 서해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개인화로구이인 야끼니꾸 한 상으로 준비된 석식과 단정한 일본 가정식인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키즈카페와 야외 온수 풀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니 가족 여행으로도 추천한다.
✔ 주소 : 충남 보령시 해안로 341
✔ 비용 : 비수기 평일 기준 30만원대
Editor 안수지
Image 각 호텔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