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영화 소식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건 영화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뜻. 가을 맞이 영화 소식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명실상부 부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맞이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데 이어 총 241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이란)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 멕시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신작 <프랑켄슈타인>도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 뿐만 아니라 경쟁부문을 신설해 아시아 영화 시장을 새롭게 조망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점과도 같은 남포동 BIFF 광장에서 16일 전야제를 열며 행사를 시작한다.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영화센터 개관
15년만에 준공한 서울영화센터가 오는 11월 마침내 문을 연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상영관과 전시실, 공유 오피스, 옥상 극장이 들어선다. 상업 영화뿐 아니라 독립, 예술, 고전 영화 등 평소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화를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할 예정. 뿐만 아니라 영화인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및 공간 제공을 통해 신진 영화인 육성도 이어간다.
미쟝센단편영화제
2021년 21회를 끝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미쟝센단편영화제는 4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메기'의 이옥섭, '파묘'의 장재현, 'D.P' 시리즈의 한준희 감독 등 한국 영화계의 젊은 감독 7인이 모여 집행부를 꾸렸다. 이들은 '미쟝센단편영화제를 통해 얻은 기회를 신진 창작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21회 영화제를 준비했다. 4년만에 관객을 만나는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인 이번 행사는 총 65편의 상영작을 확정하고, 동시대의 젊은 창작자들을 소개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어쩔수가없다> 개봉
개봉을 열흘 앞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선예매 20만장을 돌파하며 벌써부터 뜨겁다. 이미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시네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최대작. 박찬욱의 새로운 작품을 확인하러, 극장으로 향해보자. 오는 9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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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송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