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여는 전시
9월이 오면 서울은 예술의 도시로 바뀌고, 서울 곳곳의 갤러리에서는 새 전시들을 선보인다.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표기식 사진전 <어떻게 빛은 떨어졌길래 모두 다르게 반짝여서>
사진가 표기식의 대규모 개인전이 9월 23일부터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린다. 작가는 식물, 한강, 길고양이, 사물 등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온 작업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사소하지만 유일한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빛의 잔상을 조명하며, 지나쳐온 주변부의 가치와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국제갤러리
박서보 <변하는 변하지 않는> & 김세은 <핏월과 픽토>

국제갤러리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회고전 <변하는 변하지 않는>과 김세은의 개인전 <핏월과 픽토>를 동시에 개최한다. 두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두 세대가 다루는 '변화'라는 화두로 연계된다. 박서보가 재료와 물성의 반복을 통해 회화의 본질적인 변화를 탐구했다면, 김세은은 변동성이 극대화된 도시 환경 속에서 개인이 자기 위치를 감각하는 방식을 화면에 옮긴다. 두 전시가 교차하며 회화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서도호>

어쩌면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전시 중 하나다. 작가의 유년기 드로잉부터 유학 시절 시작된 천 작업, 최신작까지 500여 점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기억의 씨앗', '공간을 기억하는 몸' 등 5가지 키워드를 따라 동선이 이어진다. 작업과 거주했던 공간을 연결한 설치 작품 등을 통해, 작가는 개인의 기억에서 시작해 공동체와 세계로 확장되는 '집'과 '이주'의 의미를 투영한다.
푸투라 서울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

북촌에 새로 개관한 전시 공간 푸투라 서울에서 8월 20일부터 무대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에스 데블린의 국내 첫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가 열린다. 작가는 대형 신작 설치 작품인 '인피니트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몰입형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전시장을 직접 거닐며 인간과 자연, 타인과의 연결성을 감각하고 기후 위기와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전시 #전시추천 #가을전시